구글 모기업 알파벳, 주가 12% 하락...매수 적기일까?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9 [11:34]
알파벳(Alphabet)의 주가가 2025년 들어 12% 하락하며 시장 대비 부진한 모습이다. 최근 몇 주간 나스닥 종합지수가 약 1% 하락에 그친 가운데, 알파벳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이자 수익성이 높은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주력 사업인 구글 검색의 경쟁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5월 1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일부 AI 모델이 검색 엔진을 대체하며 구글의 위치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오픈AI(OpenAI)의 챗GPT(ChatGPT), xAI의 그록(Grok) 등 최첨단 인공지능 모델이 사용자들을 이끄는 가운데, 애플이 사파리 브라우저에서의 구글 검색량이 감소했던 것도 시장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이에 더해, 퍼플렉시티(Perplexity)와 같은 경쟁 모델이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글을 위협하고 있어, 광고 수익률도 기대 이하로 둔화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의 인공지능 기술력은 시장의 과소평가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구글의 제미나이(Gemini)는 챗봇 경쟁서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과학이나 수학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는 등, 엄청난 AI 역량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구글은 전 세계 20억 명 이상의 사용자와 연간 5조 건이 넘는 검색 데이터를 보유하며, 이 생태계를 활용한 AI 기능 확장도 계속되고 있다. 실적 역시 긍정적이다. 1분기 구글의 광고 클릭률은 작년 동기 대비 2% 증가에 그쳤지만, 전체 수익은 14% 성장하며 견실한 성과를 기록했다. CEO 순다르 피차이는 기업의 "통합형 AI 전략"이 핵심이라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의 풍부한 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대비 28% 성장하여 연간 490억 달러 규모에 도달했다. 구글의 강점은 데이터 센터와 AI 인프라에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AI 칩인 텐서 프로세싱 유닛(Tensor Processing Units)을 활용, 클라우드 및 AI 시장에서 지속 성장 전망이 밝다. 주가는 현재 19배의 PER로, S&P 500 평균인 28배보다 저평가된 상태로, 향후 기업 성장 기대치도 높다. 분석가들은 향후 몇 년간 연평균 15% 수익률을 예상하며, 이는 투자 가치가 충분함을 시사한다. 그러나, AI와 관련된 경쟁 심화와 사용자 이탈 우려는 무시할 수 없다. 특히, 구글이 보유한 20억 명의 사용자와 생태계는 경쟁자들에게 막대한 진입장벽을 제공한다. 시장의 반응이 과민할 수 있지만, 앞으로 구글의 인공지능 역량과 Continued 생태계 강화를 고려할 때, 주가의 저평가 상태는 잠시 지속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지금이 알파벳에 대한 투자 기회임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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