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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계, 글로벌 유가 하락 우려 속 시선 집중

"공급 과잉 우려로 유가 하락, 중국 제조업 데이터 주목"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5/19 [14:04]

중국 제조업계, 글로벌 유가 하락 우려 속 시선 집중

"공급 과잉 우려로 유가 하락, 중국 제조업 데이터 주목"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9 [14:04]

 

미국과 이란 핵 협상 진행과 글로벌 공급 과잉 우려가 지속되며, 원유 가격이 월간 상승 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5월 22일(한국시간) 투자 전문매체 파이낸셜 뉴스에 따르면, 이번 주 초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인하 협상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원유 가격은, 미중 무역 긴장 완화 기대와 과잉 공급 우려 속에 다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6월 만기 유종이 배럴당 65.27달러로 0.2% 하락했고, 7월 만기 유종도 동일하게 0.2% 내린 61.8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이 두 유종이 각각 1% 넘는 상승세를 보여줬으나, 미국-이란 핵 협상 기대 및 OPEC+의 증산으로 인해 가격 상승세는 제한적이었으며, 하락 전환하였다.

이런 경기 부양 기대와 함께,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미국의 투자 등급을 최고등급인 Aa1로 한 단계 강등시킨 것도 시장 심리를 무겁게 했다. 무디스는 미국의 부채액이 36조 달러에 달하는 점과 트럼프 행정부의 세금 감면 정책이 재정을 악화시킬 우려를 이유로 언급하며, 미국 신용등급 하락을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미국이 이란과 핵 협상에 매우 가까워졌으며, 이란이 일부 합의 조건에 "대체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란과의 핵합의 타결과 제재 해제 시 이란산 원유 공급이 시장에 급증하며 글로벌 공급 과잉을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 동시에,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글로벌 원유 공급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고, 이에 따라 연말까지 글로벌 수요 성장률도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장은 중국의 4월 제조업 생산과 소매판매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긴장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과의 무역 긴장 속에 중국 경제의 회복 신호와 관련한 시장 기대가 크지만, 상승 기대를 실현할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양국은 90일간의 관세 유예 기간을 가졌지만, 추가 협상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이러한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원유 시장은 불확실성과 기대 속에 향후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원유 가격의 방향성은 글로벌 정세와 경제 정책에 따라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관망이 요구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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