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식 선물 상승...세금 법안·국가 신용 등급 강등 영향은?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20 [13:04]
미국 증시가 무디스의 신용평가 등급 강등 소식에 일시 반응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강세를 유지하며 투자심리가 견고함을 드러냈다. 5월 2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파이낸셜 뉴스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 500이 각각 0.1% 상승하며, 전날의 약세를 만회했고,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0.2% 올랐다.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시의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초기에 부정적 영향을 받았던 지수들은 이후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관계 개선 기대와 함께 반등했다. 특히, 미국 증시는 무역 긴장 완화 기대가 유지되는 가운데, 최근의 과도한 매도세는 과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은 최근 미국의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가 무역 휴전을 훼손했다고 주장했지만, 긴장 고조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 재점화 우려는 낮았으며, 무역 협상이 지속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증시의 주목도는 연방 정부의 재정 적자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무역 긴장 완화 기대에 힘입어 유지되고 있다. 기술주는 주간 강세 후 조정을 보였으며, 엔비디아는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 발표에도 큰 변동 없이 움직였다. 다만, 기술주에 대한 부담이 일부 존재하였다. 한편, 하원 특별 위원회는 이번 주 표결 가능성이 있는 광범위한 세제개편 법안을 승인했다. 이 법안은 트럼프 행정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소득세 감세와 국방 및 이민 분야의 지출 확대를 골자로 하지만, 재정 적자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는 비판도 지속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증시 상승과 정책 관련 동향이 혼재된 가운데, 향후 미국의 금융·외교 정책과 글로벌 무역 상황이 증시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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