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도 주가도 폭발...아머 스포츠, 1분기 23% 성장의 배경은?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21 [06:04]
아머 스포츠(Amer Sports, AS)의 주가가 18.1%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야외용 장비와 의류 브랜드 아크테릭스(Arc'teryx), 살로몬(Salomon), 윌슨(Wilson), 루이스빌 슬러거(Louisville Slugger) 등의 제조사로 알려진 아머 스포츠는 다양한 스포츠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스포츠 장비 제조사로, 1950년 핀란드에서 산업 회사로 설립되었으나 최근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24년 초 NYSE 상장 이후, 지난 1년 만에 주가가 거의 세 배 가까이 상승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5월 20일(현지시간) 투자 매체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아머 스포츠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23% 성장한 14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비(非)IFRS 조정 주당이익은 약 세 배 가까이 늘어난 0.27달러를 달성하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아머 스포츠는 연간 성장 기대치를 16%로 높였으며, 조정 주당이익은 0.70달러 근처로 전망하고 있어 수익성이 기대된다.
특히, 글로벌 경제상황 속에서도 23% 성장률은 매우 인상적이며, 무역 마진과 공급망 전략으로 현재 관세 영향을 상당 부분 상쇄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이처럼 성장세를 거듭하는 모습은 특히 중국 시장 회복 덕분이다. 지난해에는 거의 손익분기점에 가까웠던 실적이, 이번 분기 중국 내 매출이 43% 급증하며 크게 개선됐으며, 북미와 유럽도 저수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50배를 훌쩍 넘기기 때문에, 평가가 고평가됐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그럼에도 계속된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수익이 급속히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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