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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무기한 선물, 미국서 첫 승인 임박? 규제 대전환 신호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23 [06:53]

암호화폐 무기한 선물, 미국서 첫 승인 임박? 규제 대전환 신호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23 [06:53]
암호화폐

▲ 암호화폐     ©

 

5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서머 머싱어(Summer Mersinger) 퇴임 위원이 암호화폐 무기한 선물(perpetual futures) 상품의 미국 내 출시 가능성을 공식 언급했다. 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시장은 이미 준비가 됐다”며 승인 가능성을 시사했다.

 

머싱어 위원은 “해당 상품이 오랫동안 해외로 밀려나 있었던 것은 유감”이라며 “미국 본토에서 다시 거래가 이뤄지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승인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무기한 선물이 미국의 새로운 규제 물결 속에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기한 선물은 전통적인 선물계약과 달리 만기일이 없어 레버리지와 펀딩 수수료를 활용한 전략적 거래가 가능하다. 현재 미국 외 지역에서는 바이낸스(Binance), 바이비트(Bybit) 등의 거래소가 활발히 관련 상품을 제공하며 대규모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CFTC는 암호화폐 파생상품 규제 권한을 갖고 있으나, 소비자 보호 우려와 명확한 규정 부재로 인해 지금까지 공식 승인을 미뤄왔다. 머싱거는 무기한 선물 승인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 마련을 꼽았다.

 

한편, 미국은 현재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GENIUS Act)과 암호화폐 시장 구조 개편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그러나 전문가 존 디튼(John Deaton)은 해당 법안이 좌초될 경우 새로운 암호화폐 법안들이 통과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CFTC는 최근 잇따른 인사 이탈로 인한 조직 공백도 겪고 있어, 새로운 위원장이 임명된 후에야 무기한 선물 승인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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