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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은 암호화폐·비트코인 지배 중"…TRUMP 디너 앞두고 '암호 패권' 강조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23 [07:54]

트럼프 "미국은 암호화폐·비트코인 지배 중"…TRUMP 디너 앞두고 '암호 패권' 강조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23 [07:54]
트럼프 밈코인 디너, 외국인 18명 초청/챗gpt 생성 이미지

▲ 트럼프 밈코인 디너, 외국인 18명 초청/챗gpt 생성 이미지     ©

 

5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버지니아주 라우든 카운티에서 열리는 ‘트럼프 암호화폐 디너(TRUMP Crypto Dinner)’를 앞두고, “미국은 현재 암호화폐와 비트코인 분야를 지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해당 입장을 공개하며 디너 참석 사실도 알렸다.

 

트럼프는 이미 대선 캠페인 초기부터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혀왔다. 그는 과거에도 “미국은 암호화폐 분야에서 중국보다 앞서 있다”고 주장한 바 있으며, 실제로 미국 정부는 현재 198,012 BTC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190,000 BTC를 보유한 중국보다 많은 양으로, 대부분 압수 자산을 통해 축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는 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자산(Strategic Bitcoin Reserve)’으로 전환해 다시는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과거 행정부의 비트코인 매각 정책과 결별하겠다고 시사했다. 이는 트럼프의 친(親)암호화폐 행보와 맞물려 미국 내 정책적 전환의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미국 의회는 스테이블코인 법안인 GENIUS 법안을 수정안 단계로 진전시키며 최초의 암호화폐 산업 규제 프레임워크 제정을 준비 중이다. 트럼프의 친암호화폐 입장이 의회의 입법 추진에 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러나 이에 반발하는 움직임도 거세다. 민주당 하원의원 맥신 워터스는 디너를 앞두고 ‘TRUMP 암호화폐 금지법(Stop TRUMP in Crypto Act)’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대통령, 부통령, 국회의원 및 그 가족이 재임 중 암호화폐와 직접적으로 연루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이다. 특히 트럼프가 자신의 밈코인 ‘TRUMP’와 스테이블코인 ‘USD1’을 홍보하고 있다는 점이 논란을 키우고 있다.

 

한편 이번 디너에는 TRUMP 코인 보유 상위 220명의 투자자가 초청됐으며, 그 중에는 트론(TRON) 창립자인 저스틴 선(Justin Sun)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는 이들을 통해 암호화폐 기반 정치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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