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고래 투자자들의 엇갈린 반응이 시장의 향방에 대한 주목을 받고 있다.
5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111,880달러로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4월 6일 최저점인 약 76,000달러에서 45% 이상 반등한 수치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30일 이내에 대규모 BTC를 보유하게 된 '신규 고래'들은 적극적으로 수익 실현에 나서며 매도 압력을 높이고 있다. 반면, 6개월 이상 BTC를 보유한 '장기 고래'들은 매도 활동이 거의 없어, 비트코인의 장기 상승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7~30일 사이에 활동한 고래들은 중간 수준의 수익 실현을 보이며 신중한 참여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고래들의 행동은 시장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경고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순실현손익(Net Realized Profit/Loss, NRPL) 지표는 이번 가격 상승 기간 동안 이전 2024~2025년 시장 고점 대비 상당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의 전반적인 수익 실현 모멘텀이 약화되었음을 의미하며, 시장의 과열 상태가 아직 도달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단기적으로는 신규 고래들의 수익 실현이 가격 조정을 유발할 수 있으며, BTC 가격이 100,000~105,000달러의 지지 구간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반면, 중기적으로는 장기 고래들의 지속적인 보유와 낮은 NRPL 수준이 조정 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111,5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으로 4.2% 상승했다. 이러한 시장 상황은 단기 조정 가능성과 중기 상승 기대가 공존하는 복합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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