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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보유 기업 13위 등극…의료기업 셈러의 BTC 전략 주목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24 [09:15]

비트코인 보유 기업 13위 등극…의료기업 셈러의 BTC 전략 주목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24 [09:15]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5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의료기기 기업 셈러 사이언티픽(Semler Scientific)이 5월 13일부터 22일까지 약 5,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BTC)을 추가 매입했다. 이번 매입으로 회사의 BTC 보유 가치는 총 4억 7,440만 달러에 이르며, 이는 전 세계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 순위에서 상위 13위권에 해당한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셈러는 총 455 BTC를 평균 매입단가 109,801달러에 구매했다. 자금은 기존 ‘시장가 주식공모 프로그램(ATM offering)’을 통해 조달한 것으로, 약 3백만 주의 보통주를 발행해 1억 1,500만 달러의 순수익을 확보한 뒤 비트코인 매입에 사용됐다.

 

공시 당일 셈러 주가는 1.36% 하락했으나, 이는 같은 날 나스닥지수 하락률(1%)과 유사한 흐름이다. 올해 1분기 실적에서 회사는 전년 대비 매출이 44% 감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이로 인해 2025년 들어 현재까지 주가는 약 18% 하락한 상태다.

 

반면, 비트코인 투자 전략은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긍정적인 주가 반응을 이끌었다. 셈러는 2024년 5월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공식화한 이후 주가가 53%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181.6% 급등하며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와 같은 BTC 전략은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스트래티지(Strategy Inc.)가 2020년 도입한 이후 꾸준히 확산되는 추세다. 주식 또는 회사채를 발행해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비트코인 재무전략’은 전통 기업이 간접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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