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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암호화폐 디너' VIP 대부분, 행사 전후 TRUMP 토큰 매도 정황 드러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24 [15:50]

트럼프 '암호화폐 디너' VIP 대부분, 행사 전후 TRUMP 토큰 매도 정황 드러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24 [15:50]
트럼프 밈코인/출처: 트루스 소셜

▲ 트럼프 밈코인/출처: 트루스 소셜     ©

 

5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개최한 '암호화폐 디너'에 참석한 상위 VIP 투자자 대부분이 행사 전후 TRUMP 토큰을 매도하거나 외부 지갑으로 이체한 사실이 확인됐다.

 

솔라나 블록 탐색기 솔스캔(Solscan) 데이터에 따르면, 5월 12일 스냅샷 당시 기준 상위 25명 VIP 중 행사 다음 날에도 TRUMP 토큰을 보유한 주소는 8개에 불과했다. 대부분은 행사 직전 코인을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윈터뮤트(중앙화 거래소 지갑)로 이동시켰다.

 

TRON 창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은 예외적으로 143만 개의 TRUMP를 계속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1,880만 달러 규모다. 그 외 MemeCore 등 소수의 프로젝트 계정만이 토큰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스냅샷 당시 VIP 평균 보유액은 478만 달러였으나, 현재는 211만 달러 수준으로 급감했다.

 

TRUMP 토큰을 행사 당일까지 보유한 주소만 한정판 NFT인 ‘다이아몬드 핸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VIP 투자자들의 조기 매도는 순수한 지지보다는 '대통령 면담권 구매(pay-to-play)' 목적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상원의원들과 감시 단체들은 윤리 조사 및 참석자 명단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TRUMP 토큰 가격은 24시간 기준 8.58% 하락해 12.86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최고점 대비 82.93% 급락한 수준이다. 정치적 논란과 VIP 매도세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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