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 레저(XRPL)는 6월로 예정된 2.5.0 버전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핵심 기능인 ‘배치 트랜잭션(Batch Transactions)’을 통합했다. 이는 최대 8개의 다양한 트랜잭션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XLS-56’ 기능으로, 네트워크 효율성과 확장성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리플X(RippleX)의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마유카 바다리(Mayukha Vadari)의 발표를 통해 공식화됐으며, 이를 통해 원자성 스왑(atomic swaps) 지원과 더불어 트랜잭션 간의 스마트 의존성 로직도 가능해졌다. NFT P2P 거래, XRPL 기반 프로젝트 수익화 등 다양한 실사용 사례에 적용될 전망이다.
XRPL 검증인 ‘Vet’은 이번 통합을 두고 “팀 전체가 잘 해냈다”며 축하 메시지를 남겼으며, 이와 함께 XRPTurbo라는 새로운 프로젝트도 주목받고 있다. XRPTurbo는 AI와 블록체인을 결합해 자동화 및 디파이(DeFi) 툴을 제공하며, XRP 레저의 기술적 진화를 이끌 주요 혁신으로 평가된다.
이 외에도 XRP 레저는 ‘계정 권한 위임(Account Permission Delegation)’, ‘다목적 토큰(MPTs)’, ‘자격 증명(Credentials)’, ‘퍼미션 도메인’, ‘동적 NFT(Dynamic NFTs)’, ‘스마트 에스크로(Smart Escrows)’ 등 여러 기능을 테스트넷과 디브넷에서 검증 중이다. 이들은 향후 메인넷 반영을 통해 기능 다양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2.5.0 업그레이드는 솔라나(Solana)의 알펜글로우(Alpenglow), 이더리움(Ethereum)의 팩트라(Pectra) 등 경쟁 레이어1 프로젝트와 정면으로 맞붙는 시점에서 이뤄진다. XRPL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네트워크 트래픽 감소, 운영 비용 절감, 미래 확장성 확보를 모두 겨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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