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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11,900달러 돌파에도 알트코인 침체…“이번 상승장은 2021년과 다르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25 [11:55]

비트코인 111,900달러 돌파에도 알트코인 침체…“이번 상승장은 2021년과 다르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25 [11:55]
비트코인, 암호화폐

▲ 비트코인, 암호화폐     ©

 

5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시장 분석사 매트릭스포트(Matrixport)는 이번 비트코인(BTC) 강세장이 2021년과 다른 양상을 보이는 이유를 분석했다. 특히 비트코인이 111,900달러라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알트코인들이 뒤처지는 현상이 주목되고 있다.

 

매트릭스포트는 현재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활동이 현저히 낮고, 기관 투자자 중심의 매수세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펀딩비율이 낮고 거래량이 평소보다 부진한 이유이며, 알트코인의 상대적 부진을 설명해주는 배경이다.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 조정 국면에 대한 준비 부족으로 손절을 반복하는 현상도 여전히 나타나고 있다.

 

또한 2021년과는 달리, 비트코인 보유 비중에서 개인의 점유율이 더 이상 증가하지 않고 있으며, 대형 고래와 기관이 공급을 흡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이러한 구조적 변화 덕분에 비트코인 가격이 큰 하락에도 견고함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매트릭스포트는 비트코인이 파생상품이 아닌 현물 시장에서 기관 중심으로 축적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초기 투자자, 채굴자, 거래소로부터의 자금이 블랙록(BlackRock), 스트래티지(Strategy) 같은 기업으로 조용히 이전되고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크립토 애널리스트 케빈 캐피털(Kevin Capital)은 "비트코인이 주간 마감 기준으로 106,800달러 이상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현재는 BTC만이 중요한 자산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알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잠시 접고 비트코인 가격 구조에만 집중할 것을 권고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108,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일주일 기준으로 약 4.5% 상승했다. 알트코인의 시세 회복은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여름 이후 하락세로 전환될 경우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덧붙여졌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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