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장기 보유자(LTH)가 다시 시장에 돌아오고 있다. 최근 5일간 BTC는 108,000달러~111,800달러 사이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으나, 온체인 데이터는 다이아몬드 핸즈(장기 투자자)들이 이 매도 압력을 고스란히 흡수 중임을 보여준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데이터에 따르면, LTH 지출 바이너리 지표는 2024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해당 지표의 15일 이동평균선은 현재 '최소 지출 구간'에 진입했으며, 이 구간은 과거에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전조로 작용한 바 있다. 분석가 알렉스 애들러 주니어는 이러한 트렌드가 2019년, 2020년 말, 2024년 말의 상승 흐름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일 동안 장기 보유자들의 총 보유량은 약 30만 BTC 증가했다. 현재 전체 유통량의 약 74%에 해당하는 1,460만 BTC가 LTH 주소에 보관 중이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에도 이들이 매도 대신 추가 매집에 나서고 있음을 시사한다.
흥미롭게도, 단기 보유자들이 지난 한 달간 116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실현했음에도 장기 보유자들은 매도를 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시장에 숨겨진 강세 모멘텀을 반영하며, 장기 보유자들이 현재 가격 수준을 중장기적 가치로 확신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전 유사한 상황에서는 가격이 약 96% 상승한 전례가 있다. 2024년 9월, 지표가 지금처럼 '최소 지출 구간'에 진입했을 때 BTC는 약 54,000달러에서 시작해 106,000달러까지 치솟았다. 현재 109,00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인 BTC가 유사한 흐름을 따른다면, 향후 212,000달러 도달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다이아몬드 핸즈의 귀환은 단순한 매집을 넘어 시장 전반의 신뢰 회복과 상승 사이클 재개 가능성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강세장을 선도해 온 장기 보유자들이 다시 무게를 실으며, 시장은 또 한 번의 큰 도약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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