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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아직 늦지 않았다?…전문가 “저축 수단으로도 전통 투자보다 앞설 것”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30 [05:30]

비트코인, 아직 늦지 않았다?…전문가 “저축 수단으로도 전통 투자보다 앞설 것”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30 [05:30]
비트코인(BTC)과 달러(USD)

▲ 비트코인(BTC)과 달러(USD)    

 

5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107,000~109,000달러 구간에서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에 근접한 가운데, 업계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여전히 초기 단계에 있으며 장기적으로 전통 투자 포트폴리오보다 더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레이딩 분석가 퀸텐 프랑수아(Quinten François)는 “지금도 비트코인 투자에 있어 충분히 이르다”며, 개인의 비트코인 저축이 향후 10년간 대부분의 전통 투자 수단을 능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달러-코스트 애버리징(DCA) 전략과 같은 장기 투자 방식을 제시하며, 단순한 투기 자산이 아닌 저축 수단으로서의 접근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0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이 약 10,000달러였던 시점에 10만 달러 포트폴리오 중 단 2%인 2,000달러만 투자했더라도, 2021년 말에는 10,000달러로 성장해 5배 수익을 기록할 수 있었다. 이는 낮은 비중의 저축형 투자라도 전체 수익률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 도입률도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비트코인 금융 플랫폼 리버(River)의 3월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보급률은 전체 잠재 수용량의 3%에 불과하며, 이는 1990년대 초 인터넷이나 2005년 초반 SNS 보급률과 유사하다. 비트코인의 시장 가치는 전체 잠재 시장의 1%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미국 투자 자문사들의 평균 비트코인 보유 비중은 0.006%에 불과하다.

 

기관 수요 확대 가능성도 언급됐다. 블랙록(BlackRock)의 디지털 자산 부문 책임자 로버트 미치닉(Robert Mitchnick)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여전히 미미하지만,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와 같은 상품을 통한 접근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비트코인 컨퍼런스 2025’에서 에릭 트럼프(Eric Trump)는 비트코인이 2026년 말까지 150,000~170,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가격이 높아 보여도 누구나 소액부터 시작할 수 있으며, 분할 투자 역시 비트코인의 핵심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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