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Sui) 블록체인에서 지분의 90.9%를 대표하는 밸리데이터들이 최근 발생한 시터스(Cetus) 해킹 사건에 대한 복구 계획에 찬성표를 던지며, 동결 자산을 멀티시그 지갑으로 이관하는 절차가 시작됐다.
5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번 온체인 투표는 압도적인 찬성으로 정식 종료일보다 앞서 마감됐으며, 해당 복구안은 프로토콜 업그레이드를 통해 해커의 지갑에 있던 자산을 신뢰할 수 있는 멀티시그 지갑으로 이전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이 지갑은 Cetus, Sui 재단, 보안 감사 기업 OtterSec이 공동 관리하게 된다.
Cetus 측은 복구 계획에 따라 Constant Liquidity Market Maker(CLMM) 계약을 개선했으며, 현재 외부 감사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자산의 반복적인 변경으로 인해 회수된 자산의 종류가 일부 변형된 만큼, Cetus는 시장 혼란을 피하기 위해 자산을 신중히 전환하고 유동성을 재조정할 예정이다.
해킹 피해를 본 유동성 공급자를 위한 보상 계약도 준비 중이다. Cetus는 해당 계약을 배포 전 외부 감사기관의 검증을 거쳐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변 모듈도 개선돼 새로운 CLMM 계약과 연동될 수 있도록 시스템 전반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복구 계획의 마지막 단계는 프로토콜 재시작이다. 피해를 본 풀에 묶인 유동성 자금은 사용이 가능해질 예정이며, 공격과 무관한 풀은 복구 기간 동안에도 정상 운영을 이어간다. Cetus는 전체 복구와 프로토콜 재가동이 약 일주일 내에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Sui 재단은 네트워크 거버넌스를 위해 밸리데이터와 스테이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Cetus 측도 빠른 결정과 투표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동의하든 반대하든 여러분의 참여는 공동의 성장을 위한 진전”이라고 밝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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