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최근 기록한 11만 2,000달러의 사상 최고가에서 10% 하락하며 10만 5,000달러 선을 시험하고 있다. 주요 트레이더들은 현재의 조정이 일시적인 횡보 구간일 수 있으나, 일부는 이번 상승장이 끝자락에 다다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트레이더 로만(Roman)은 이번 상승 사이클의 누적 수익률이 600%에 불과하며, 과거 사이클 대비 수익률이 점점 감소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점을 이미 찍었거나 가까워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10만 5,000달러를 주요 지지선으로 지목하며, 이 구간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시장 유동성 데이터에 따르면, 10만 3,000~10만 4,000달러 구간이 단기적으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 구간 아래로는 유의미한 매수벽이 부족해 10만 달러 이하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특히 9만 9,000달러와 10만 3,000달러 부근에는 롱 포지션 청산 구간이 밀집해 있어 하락 시 강한 지지선 역할을 할 수 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는 기술적 지지선으로 111일 및 200일 단순 이동평균선(SMA), 그리고 단기 보유자 비용 기준을 제시했다. 이 세 지표는 각각 9만 2,100달러, 9만 4,700달러, 그리고 9만 5,900달러에 위치해 있으며, 과거에도 시장의 국면 전환 지점으로 작용한 바 있다.
글래스노드는 현재 가격이 이 세 지표보다 위에 위치해 있음을 강조하며, 이 지지 구간을 유지하는 것이 추가 상승을 위한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세 수치가 밀집해 있다는 점은 기술적 및 온체인 지표가 일치하는 강력한 방어선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비트코인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지, 혹은 10만 달러 붕괴와 함께 더 큰 조정이 올지 주목된다. 주요 지지선 테스트가 향후 상승장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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