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5월 22일 역대 최고가인 11만 2,000달러를 기록한 후 추가 상승 기대와 과열 논란 속에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3개월간 50% 이상 상승한 가운데, 상승을 점치는 쪽과 급락을 경고하는 시각이 뚜렷하게 엇갈린다.
낙관론자들은 ETF 자금 유입을 핵심 근거로 제시한다. 5월에만 현물 비트코인 ETF로 15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미국 일부 주와 해외 국부펀드까지 비트코인 보유에 나서는 흐름이 확인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금과 유사한 안전자산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4월 미국이 모든 주요 교역국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비트코인은 무역 리스크와 무관한 대체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ETF 유입과 제도권 편입이 맞물리며 향후 12만 5,000달러에서 최대 15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비관론자들은 '실사용 없이 단순히 사두기만 하는 투기 자산'이라며 비트코인의 고평가를 지적한다. 비트코인이 실제 경제활동에 사용되지 않고, 단지 가격 상승 기대만으로 거래된다는 점에서 17세기 네덜란드 튤립 버블과 유사하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조정 시 7만 달러 수준까지의 하락 가능성을 거론한다.
예측시장 칼시(Kalshi)의 데이터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비트코인이 2025년 중 12만 5,000달러 도달 확률을 78%, 15만 달러는 43%, 20만 달러는 16%로 예측했다. 반면 7만 달러 하락 확률은 22%에 불과해, 하락보다는 상승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전문가들은 2025년 말까지 비트코인이 12만 5,000달러~15만 달러 사이에서 새로운 고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판단한다. 급등이나 급락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확률적 관점에서 안정적 상승 구간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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