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의 가격이 단기 저항선에 막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물 시장 안정성과 네트워크 활동 확대로 하방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5월 13일 이후 지속적으로 2,700달러 돌파에 실패했지만, 최근 30일간 암호화폐 시가총액 대비 17% 초과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대적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전반적인 매크로 불확실성 속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더리움 생태계는 총 예치 자산(TVL)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 54.2%를 차지하고 있으며, 레이어2(Layer-2) 솔루션도 6.3%를 확보하면서 솔라나(Solana, SOL)나 BNB체인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30일간 주요 이더리움 DApp들은 1억 6,900만 달러의 수수료를 창출했고, 네트워크 자체 수수료는 3,830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솔라나 디앱(DApp)들이 벌어들인 수수료는 3억 5,630만 달러에 달했지만, 네트워크 자체 수수료 수익은 4,850만 달러에 그쳐 수익 분배 구조 측면에서 ETH보다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프로젝트 재무 구조상 잦은 토큰 매도가 SOL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점도 우려된다.
선물 시장에서도 이더리움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5월 29~30일 이틀간 1억 5,90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음에도, 2개월 연 환산 프리미엄이 6%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시장이 중립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아직 과도한 하락세로 전환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레이어2 생태계가 주목받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의 레이어2는 본체 대비 15배 이상 많은 트랜잭션을 처리 중이며, 이는 네트워크 확장성과 수수료 효율성 측면에서 ETH 가격 하락 리스크를 완화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단, ETH가 2,400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글로벌 경기 침체와 무역 불안이 직접적인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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