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수이(Sui) 기반 유동성 프로토콜 시터스(Cetus)가 최근 해킹으로 탈취된 1억 6,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멀티시그 신탁 지갑으로 성공적으로 이체하며 복구 단계에 본격 돌입했다.
이 자금 이체는 시터스가 Sui 재단 및 블록체인 보안 기업 오터섹(OtterSec)과 협력해 공동 관리되는 지갑으로 진행됐으며, 커뮤니티 온체인 투표에서 90% 이상의 찬성을 받아 예상보다 빠르게 승인됐다. 시터스는 이제 컨트랙트 업그레이드, 유동성 복원, 재출시 준비 등 복구 로드맵을 본격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위해 시터스는 오는 6월 2일 트위터 스페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해킹 사건의 경위, 복구 현황, 향후 계획 등을 상세히 공유하고 질의응답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터스 측은 “안전하고 완전한 복구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해킹은 5월 23일 발생했으며, 당시 시터스는 총 2억 6,0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도난당했다. 이후 플랫폼은 화이트 햇 제안을 포함한 사용자 보상안을 제시하고, 커뮤니티 투표를 통해 복구 계획을 구체화하며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토큰 가격은 약세 흐름을 면치 못하고 있다. CETUS는 현재 0.1335달러로 하루 동안 8% 하락, 주간 18%, 월간 35%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거래량도 44% 감소한 3,626만 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시터스는 커뮤니티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프로토콜 재가동과 사용자 신뢰 회복을 위한 복구 절차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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