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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비트코인 보유 기업들, 약세장에 버틸 수 있을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6/01 [17:00]

새로운 비트코인 보유 기업들, 약세장에 버틸 수 있을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6/01 [17:00]
출처: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스트래티지▲ 출처: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

 

6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옹호자 맥스 카이저(Max Keiser)는 최근 새롭게 등장한 비트코인 재무전략 기업들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이들이 장기 약세장에서 ‘재무적 규율’을 유지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스트래티지(Strategy)의 복제 기업들은 아직 약세장에서 시험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카이저는 스트래티지의 공동 창립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과거 약세장에서도 BTC를 매도하지 않고 꾸준히 매입을 이어간 점을 높이 평가했다. 반면, 최근 등장한 기업들은 아직 그러한 시장 환경을 겪지 않았으며, 동일한 인내심과 철학을 유지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보유 전략의 원조이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비트코인을 기업 재무에 편입하는 '스트래티지 복제 전략'이 급증하고 있다. 자산운용사 스트라이브(Strive)는 지난 5월 7일 BTC 보유 계획을 발표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유한 트럼프 미디어 그룹(TMTG) 역시 5월 27일 25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통해 비트코인을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의 BTC 전략 확산은 전체 유통량 중 기업 보유량이 50%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스트래티지 주가는 2024년 11월 21일 사상 최고가인 543달러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 전략을 채택하는 상장사들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기업의 BTC 보유 주식이 실제 비트코인보다 과도한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예를 들어, 일본의 메타플래닛(Metaplanet)은 비트코인 보유 프리미엄이 약 60만 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현물 BTC를 직접 매입하는 것보다 최대 6배 비싼 가격이라는 분석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과도한 평가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경고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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