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5월 한 달간 사상 최고 월간 종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기술적 지표와 온체인 데이터는 단기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6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약 105,700달러로 5월을 마감해 역사상 가장 높은 월간 종가를 세웠다. 그러나 주간 차트에서는 가격 상승과 동시에 상대강도지수(RSI)가 하락하는 약세 다이버전스가 나타나며 단기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104,450달러가 중요한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해당 가격은 2024년 12월 고점이자 이번 주간 종가에서 간신히 유지된 수준이다. 이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97,000달러 또는 90,000달러 선까지 되돌림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5월 말 바이낸스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이 유출됐고, 장기 보유자들의 실현 시가총액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일부 투자자들이 리스크 회피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동시에 비트코인 고래(1,000~10,000 BTC 보유 계정)들은 81,000달러에서 110,000달러 사이 구간에서 점진적인 매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사상 최고가 부근에서 매수를 시작하며 고점 추격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100,000달러에서 113,000달러 사이로 반등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MVRV(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 지표는 현재 비트코인이 +0.5σ에서 +1σ(100,200달러~119,400달러) 구간에 머물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통상적으로 단기 고점에 도달하기 전 단계로 간주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