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G의 경영 이사가 설명하는 XRP ETF가 XRP 가격에 미칠 영향

6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리플) 옹호자인 제이크 클레이버(디지털 어센션 그룹 매니징 디렉터)가 XRP의 가격이 스팟 ETF(상장지수펀드) 출시와 함께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해 전망을 내놓았다. 클레이버는 올해 XRP 스팟 ETF가 출시될 가능성을 기대하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 프랭클린, 위즈덤트리 등 기업의 신청에 대해 연기 결정을 유지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러나 업계 전반은 이 제품들이 2025년 4분기, 특히 10월경 SEC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TF가 본격적으로 거래에 들어가면, 클레이버는 XRP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며, 비트코인(Bitcoin)과 유사한 패턴을 따를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와 관련해, 2024년 1월 비트코인(BTC) 스팟 ETF가 약 4만5천달러(달러)일 때 출시된 이후, 초기에는 ‘매도 뉴스’ 현상으로 가격이 잠시 하락했지만, 이후 강력한 랠리를 기록하며 4월 하반기에는 7만3천달러(달러)를 넘기며 사상 최고가(ATH)를 갱신했다. 이 기간 동안 비트코인은 100만개(백만개)의 부지급량을 축적했고, 블랙록(BlackRock)이 ETF 시장을 주도하며 연말까지 10만 달러(달러) 고지 돌파를 기대케 했다. 클레이버는 XRP도 유사한 경로를 밟을 수 있다고 지적하는데, 이는 2024년 말 XRP의 가격이 수년 만에 큰 폭으로 상승한 것과 관련이 있다.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XRP ETF 신청을 연이어 발표하며 시장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SEC는 최근 위즈덤트리(WisdomTree)의 XRP ETF 제안에 대해 법적 검토 절차를 시작했으며, 이에 대해 공개 의견을 받고 있다. 5월 27일 공지에 따르면, SEC는 해당 제안이 법령을 준수하는지 평가 중이며, 관련 의견은 공개 후 21일 내 제출 가능하고, 반론은 35일 동안 접수받는다. 블랙록(BlackRock)과 피델리티(Fidelity)와 같은 글로벌 금융 대기업의 신청이 없는 가운데, 시장은 이들이 곧 XRP 시장에 참여할지 여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이들의 참여가 XRP 가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상상에 불과한 시나리오일 수 있지만, 많은 분석가들이 XRP의 가격 전망에 대해 높은 기대를 표하고 있다. 일부는 미국 내 승인이 이루어진다면, 2024년 1월 이후 40억 달러(달러)의 ETF 유입이 예상되는 비트코인(Bitcoin)과 비교하여 XRP의 잠재력을 가늠하며, 적은 15%의 유입만으로 XRP 시가총액이 6000억 달러(달러)까지 증가하며, 가격이 현재보다 450% 이상 뛰어오를 수 있다고 예측한다. 특히, JP모건(JPMorgan)의 추정에 따르면, XRP ETF의 초년 유입액이 4억 달러(달러)에서 8억 달러(달러) 범위일 때, 200배 시장가치 곱셈을 적용하면 XRP의 가치가 8000억 달러(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러한 예측은 이론적 가정에 기반하고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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