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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나스닥 상장사 준비자산으로?...제도권 진입 초읽기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6/05 [04:45]

XRP, 나스닥 상장사 준비자산으로?...제도권 진입 초읽기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6/05 [04:45]
리플(XRP)

▲ 엑스알피(XRP)

 

리플(Ripple, XRP)을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채택하려는 상장기업들이 등장하면서 엑스알피(XRP)의 제도권 진입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들 기업은 수백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XRP 보유를 본격화하고 있어, 암호화폐 시장 내 XRP의 위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6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메사리(Messari)는 나스닥에 상장된 3개 기업이 전략적 XRP 준비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위버스 인터내셔널(WeBus International), 비보파워(VivoPower), 웰지스틱스(Welgistics) 등이 그 주인공이다.

 

위버스 인터내셔널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3억 달러 규모의 비지분 자금 조달 계획을 제출하고, 이를 통해 전략적 XRP 준비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달 자금은 현금 보유액, 기관 신용대출, 주주 보증 등을 통해 마련되며, 사마라 알파 매니지먼트(Samara Alpha Management)와 협력해 글로벌 결제 솔루션에 활용될 예정이다.

 

비보파워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아지즈 왕자 주도로 이뤄진 사모투자에서 1억 2,10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이 중 상당액을 XRP 보유에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자사를 세계 최초의 XRP 중심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웰지스틱스 헬스는 지난달 5,000만 달러를 확보해 XRP를 준비자산으로 도입하고, 이를 실시간 결제 시스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결제망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러한 움직임은 XRP를 준비자산으로 채택하려는 기관의 확산 흐름과 맞물려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워크스포트(Worksport)가 운영자금의 10%를 리플과 비트코인(Bitcoin, BTC) 보유에 활용하겠다고 밝혔으며, 지난달에는 얼트캐피털그룹(Ault Capital Group)이 올해 1,000만 달러 규모의 XRP 투자를 발표했다. 미국 정부 역시 XRP를 디지털 자산 비축 목록에 포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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