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긴장, 금리 불확실성, 인공지능 광풍 속에서도 비트코인(Bitcoin, BTC)은 올해 말까지 2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여섯 개의 핵심 기술적 차트를 근거로 분석한 시나리오는 평균 19만 9,000달러의 고점을 예상하며 시장의 기대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베테랑 트레이더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자신의 이름으로 운영하는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에 6월 18일(현지시간) 업로드한 영상을 통해 비트코인이 앞으로 5~6개월 내 2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사이클에서 예외 없이 유효했던 여섯 개의 지표를 근거로, 이번 사이클에서도 비슷한 고점 패턴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첫 번째는 2년 이동평균 배수 차트다. 과거 비트코인은 매번 2년 평균 가격의 5배에 도달했으며, 현재 해당 목표치는 31만 7,000달러다. 절반만 도달해도 21만 1,000달러까지 상승 여지가 있다. 이어지는 파이 사이클 톱 인디케이터는 현재 16만 6,000달러에 위치한 350일 x2 이동평균선을 기준으로 사이클 고점을 예고하며, 상승 속도에 따라 더 높은 고점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는 골든 레이셔 배수 차트다. 해당 차트의 상단 레벨 역시 16만 6,000달러이며, 비트코인이 해당 선에 근접할 경우 선도 같이 상승하며 최종 고점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했다. 네 번째 차트인 레인보우 차트는 이번 사이클에서 두 단계 낮은 노란 레벨에서 고점이 형성될 가능성을 제시하며, 이 수준은 약 20만 달러로 분석된다.
다섯 번째 터미널 가격 차트는 비트코인의 실제 사용량과 공급량을 반영해 계산된 예측 지표로, 현재 22만 2,000달러에 위치하고 있으며, 과거에는 해당 선이 고점과 일치해왔다. 여섯 번째 퀀타일 모델은 95~99% 밴드에서 고점이 형성된다는 통계 기반 접근으로, 현재 이 구간의 하단은 22만 9,000달러, 상단은 24만 6,000달러다.
데이비스가 언급한 차트의 평균값은 19만 9,000달러이다. 데이비스는 20만 달러 전후에서 고점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단기 조정이나 알트코인의 부진에 흔들리지 말고, 이번 상승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의 흐름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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