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킹형 암호화폐 ETF 승인, 이젠 시간문제일까? SEC가 입장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6월 1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스테이킹 기반 암호화폐 ETF에 대해 점차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기 시작했다. 기존에는 스테이킹 보상이 증권성에 해당한다는 우려로 ETF 승인이 지연되었지만, 최근 SEC는 스테이킹 보상이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만들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테이킹은 이더리움(Ethereum)이나 솔라나(Solana)처럼 ‘지분증명(Proof-of-Stake)’ 방식을 채택한 블록체인에서 네트워크 보안에 기여한 사용자에게 보상을 주는 구조다. 예컨대 6월 16일 기준, 코인베이스에서는 이더리움 연 2%, 솔라나는 연 5%의 수익률(APY)을 제공한다. 대출 기반 수익 모델보다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아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수익 수단으로 간주된다.
하지만 ETF 구조에서 스테이킹은 여전히 복잡한 문제다. ETF는 원칙적으로 ‘증권’을 다뤄야 하는데, SEC는 스테이킹된 암호화폐가 증권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모순 때문에 현재 출시된 이더리움 ETF도 스테이킹 수익을 포함하지 않는다. 최근 SEC는 ‘ETF Opportunities Trust’에 서한을 보내 이더리움 및 솔라나 ETF와 관련된 스테이킹 구조에 대해 추가 설명을 요구했다.
그럼에도 시장은 긍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 SEC는 7개 펀드에 대해 솔라나 ETF의 스테이킹 관련 언어를 수정하도록 요청했으며,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제임스 세이파트 애널리스트는 “스테이킹 ETF는 언제 승인되느냐의 문제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솔라나(SOL)는 6월 19일 기준 145.36달러에 거래 중이며, 시가총액은 770억 달러다.
투자자 입장에서 스테이킹 ETF의 출현은 암호화폐 보유를 통해 자동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 있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이 본격 진입하면서 비트코인 ETF처럼 더 많은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 스테이킹을 통해 장기 보유를 유도하고 가격 변동성을 낮추는 효과도 있을 수 있어, 향후 시장 안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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