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 레저(XRP Ledger)에서 NVT(Network Value to Transactions) 비율이 280을 초과하며 주의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이는 XRP의 시장가치가 실제 네트워크 사용량 대비 빠르게 상승하고 있음을 뜻하며, 가격 과열 가능성을 시사한다.
NVT 비율은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을 일일 거래량으로 나눈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해당 자산이 실사용보다 과대평가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엑스알피(XRP, 리플)의 최근 거래 가격은 2.167달러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였지만, 네트워크 사용량 증가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적으로는 가격 조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거래량이 동반 상승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가격 상승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반면 장기 투자자 입장에서는 위험 노출을 재평가할 시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NVT 상승이 반드시 부정적 신호만은 아니다. 향후 네트워크에서 실질적 사용 확대나 ETF 등 호재가 현실화될 경우, 시장의 선반영 움직임일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 그러나 특별한 기반 없이 NVT 수치가 급등할 경우, 이는 네트워크 수요가 가격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명확한 경고로 읽힌다.
현재 XRP 가격은 2.13달러로 24시간 기준 1.44% 하락했고, 같은 기간 거래량은 37.34% 증가해 25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일부 트레이더는 이번 가격 하락을 거래량 증가에 따른 단기 매수 기회로 보고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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