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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대로 가면 9만 달러 아래로?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23 [07:43]

비트코인, 이대로 가면 9만 달러 아래로?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23 [07:43]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지난 한 달간 7% 이상 하락하며 정점을 찍은 뒤 본격적인 가격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유명 시장 분석가 스콧 멜커(Scott Melker)는 기술적 약세 신호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최대 26%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6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멜커는 비트코인이 일간 차트 기준 50일 이동평균선(50MA) 아래로 종가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 지표는 과거 2월에도 지지선이 무너진 직후 강한 매도세가 유입돼, 가격이 10만 달러에서 7만 4,000달러까지 급락한 전례가 있다.

 

50MA는 지난 50일간의 종가 평균을 나타내며, 해당 선 아래로 가격이 떨어질 경우 대체로 하락 전환 신호로 해석된다. 멜커는 이러한 패턴이 반복된다면 비트코인이 현재 수준에서 약 26% 추가 하락해 7만 6,200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약 10만 2,88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일일 기준 1.43% 하락했다. 하루 거래량도 29.30% 급감해 351억 5,000만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전체 시가총액은 2조 200억달러로, 여전히 글로벌 자산 기준 다섯 번째 규모다.

 

시장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 또한 멜커의 관점을 지지했다. 그는 MVRV 밴드 분석을 통해 비트코인이 10만 2,000달러 지지선을 잃을 경우, 8만 2,000달러까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시장 전반의 약세 정서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비트코인이 이러한 하락 시나리오를 무효화하기 위해선 10만 달러 이상 가격대를 안정적으로 지켜야 하며, 이를 통해 다시 사상 최고가를 향한 가격 발견 국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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