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XRP, 2달러 지지선 사수…지정학 리스크·소송 악재 속 반등 가능성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23 [14:44]

XRP, 2달러 지지선 사수…지정학 리스크·소송 악재 속 반등 가능성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23 [14:44]
리플(XRP)

▲ 리플(XRP)     ©

 

6월 2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리더스에 따르면, 엑스알피(XRP, 리플)은 중동 전쟁 격화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장기화 속에서도 2달러 지지선은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주말 동안 13% 넘게 급락했음에도 일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확인되며, 향후 반등 여지가 주목된다.

 

가장 큰 압박 요인은 여전히 리플과 SEC 간의 법적 분쟁이다. 최근 미국 법원이 결론을 미루면서 규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XRP의 미국 내 법적 지위를 결정할 중대한 사건으로 평가된다. 리플 측은 소송과 별개로 스테이블코인 사업 확장에 나섰지만, XRP 가격에는 여전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을 공습(Operation Midnight Hammer) 했다는 발표가 더해지며, 중동 전쟁 우려로 글로벌 시장 전반이 흔들렸다. XRP는 금요일 2.5%, 토요일 4%, 일요일 5% 추가 하락하며 최저 1.91달러까지 밀렸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BTC)도 10만달러 밑으로 하락했다.

 

불안 심리를 키운 또 다른 요인은, 미국 정부가 리플의 에스크로 물량을 국부 보유 목적으로 몰수할 수 있다는 루머다. 이와 같은 소문은 사실 확인되지 않았지만, 투자자 불안을 가중시켜 매도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리플은 스테이블코인 RLUSD를 1,300만 개 추가 발행하며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주 1,000만 개 발행에 이어 잇따른 공급 확대로, RLUSD의 유통량은 약 4억2,870만 달러에 도달했다. 5억 달러 돌파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리플의 디지털 결제 시장 내 입지를 키우고 있다.

 

XRP는 주간 최고가였던 2.34달러 이후 매도 압력이 재차 커졌지만, 여전히 2달러 지지선이 작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법원 판결이나 지정학적 완화 신호를 주시하며 관망하는 분위기다. 다만 기술적 지표는 단기 안정화 가능성을 보이지만, 외부 변수에 따라 방향성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IXO 2025] 아발란체 아시아 총괄 “은행 없이 송금·결제”...스테이블코인 실사용 활용 사례 공개
이전
1/5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