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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중동 휴전·금리 인하 기대에 10만6천 달러 회복…기관 수요는 여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24 [08:49]

비트코인, 중동 휴전·금리 인하 기대에 10만6천 달러 회복…기관 수요는 여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24 [08:49]
트럼프, 비트코인

▲ 트럼프, 비트코인     ©

 

6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이스라엘-이란 전면 휴전 선언과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확대에 힘입어 비트코인(BTC)이 한때 무너졌던 10만 달러선을 재돌파하며 10만6,000달러까지 반등했다.

 

전일 비트코인은 중동 리스크에 급락하며 45일 만에 처음으로 9만8,500달러까지 밀렸다. 하지만 트럼프가 ‘완전한 휴전’을 선언하자 시장 불안이 빠르게 해소됐고,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강하게 반등했다. 현재 거래가는 105,425달러 수준이다.

 

이번 반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의 총 레버리지 포지션 규모는 680억 달러로 주말 대비 거의 변동이 없었다. 다만 단기 하락 구간에서 1억9,30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이는 전체 미결제약정의 약 0.3%에 해당한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Hashrate)는 최근 8% 급락한 865.1M TH/s로 집계됐다. 이는 중동 불안정성 속에서 일부 채굴 활동이 중단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해시레이트 급변은 미국 내 전력 공급 요인, 특히 악천후로 인한 일시적 정지에서도 흔히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금리 전망을 반영하는 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11월까지 현재 기준금리(4.25%)가 유지될 확률은 8.4%로 하락했고, 3.75% 이하로 인하될 가능성은 53%까지 상승했다. 이는 중동 긴장이 완화되며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 기대가 확대된 결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이 중동 지정학 리스크 완화만으로 11만 달러를 단숨에 돌파하긴 어렵다는 전망도 있지만, 시장은 기관투자자의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특히 글로벌 혼란 속에서도 비트코인이 버티는 회복력은 장기 강세장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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