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일시적으로 10만 달러 아래로 하락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다수는 올해 안에 비트코인이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벤징가는 최근 자체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비트코인이 11만 2,000달러를 넘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는 답을 한 응답자와 10만 달러 이하로 후퇴할 것이라는 답을 한 응답자 비율이 각각 50%였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해당 설문조사 이후 비트코인은 한때 9만 8,286.21달러까지 밀리며 10만 달러 선이 무너졌지만, 이후 10만 달러 선을 회복하며 변동성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2024년 미국 대선 전후로 상승세를 타며 여러 차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2025년 5월에는 11만 1,970.17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당시 가격은 비트코인이 마지막으로 10만 달러 이하에서 거래됐던 시점이기도 하다.
벤징가는 또 다른 설문조사를 통해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이 어느 수준까지 오를지에 대한 시장 심리를 조사했다. 이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86%는 비트코인이 연내에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선택한 예상 가격 범위는 11만 2,000달러에서 13만 달러로 32%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13만 달러에서 15만 달러가 24%, 15만 달러에서 20만 달러가 15%, 20만 달러 이상이 15%를 기록했다. 반면 현재가인 11만 1,970.17달러가 정점일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4%에 그쳤다.
설문 결과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강력한 수요와 낙관적 전망을 기반으로 장기적 상승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향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여부가 추가 상승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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