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발표되자 비트코인(BTC)이 9만 2,000달러 선을 회복하며 거시 변수에 대한 경계 심리가 한풀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1월 1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CPI 발표 직후 9만 2,000달러 부근까지 반등하며 최근 이어졌던 박스권 흐름 상단을 다시 시험하고 있다. 같은 시각 미국 노동부는 12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와 정확히 일치한 수치다.
물가 지표가 예상 범위 내에서 확인되자 위험자산 전반에 안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혼조 속에서도 고점 부근을 유지했고, 금 가격은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4,600달러 선을 지켰다. 암호화폐 시장 역시 주식과 원자재 흐름에 동조하며 장중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연초 이후 비트코인은 약 4% 상승해 금의 6%, S&P500의 2% 상승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전통적인 4년 주기보다 연준의 통화 정책, 유동성 환경, 기관 자금 흐름이 가격을 좌우하는 국면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트코인 역시 점차 독립적인 투기 자산보다는 거시 변수에 민감한 매크로 자산으로 거래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술적으로는 8만 7,300달러 저점 이후 고점을 높여가는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가격은 상승 추세선과 50일 이동평균선, 그리고 심리적 지지선인 9만 달러 위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상대강도지수(RSI)도 50을 상회해 매수 우위 구간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9만 4,500달러를 명확히 돌파하지 못할 경우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열려 있다.
시장에서는 CPI라는 단기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숨 고르기 반등이 나타났지만, 본격적인 추세 전환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매크로 촉매가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공존하고 있다. 연준의 정책 방향과 글로벌 자금 흐름이 다시 한 번 비트코인의 다음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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