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를 알 수 없는 대규모 엑스알피(XRP) 이동이 단시간에 반복되며 커뮤니티 전반에 혼란이 확산되고 있다.
1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약 62분 동안 7,300만 XRP가 다섯 개의 익명 지갑 사이에서 연속적으로 이동했다. 해당 물량은 당시 기준 약 1억 5,130만달러 규모로, 이동 과정에서 단 한 개도 분할되지 않고 동일한 수량이 유지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이른바 온체인 ‘핫 포테이토’ 현상에 대해 XRP 연구가 레오니다스 하지로이조우(Leonidas Hadjiloizou)는 “아무도 이 막대한 물량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고 농담 섞인 반응을 내놨다. 다만 물량이 온전히 유지된 채 이동한 점을 근거로 단일 대형 주체가 보안 절차나 유동성 경로 조정을 진행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투데이는 해당 주체가 거래소나 커스터디 업체일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복수의 지갑을 활용한 연쇄 이동은 외부 매도나 매수와 무관한 내부 정산이나 자산 관리 과정에서 자주 관측되는 패턴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사례는 올해 들어 반복되고 있는 대규모 XRP 이동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앞서 1월 8일에도 약 6,810만 XRP씩 네 차례에 걸쳐 익명 지갑 간 거래가 포착됐으며, 하루 동안 이동한 총 규모는 약 5억 8,500만달러에 달했다.
이어 1월 10일에도 약 6,000만 XRP, 약 1억 2,560만달러 상당의 물량이 추가로 이동했다. 유투데이는 이러한 ‘익명 지갑 간 이동’이 대형 거래소의 내부 정리, 장외거래 데스크 결제, 또는 대형 보유자의 자산 통합 과정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전했다. 같은 맥락에서 리플(Ripple)은 이달 초 정례적인 월간 물량 잠금 해제를 예정대로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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