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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주가, 캐시 우드 1억 1천만 달러 매도에도 20% 급등…IPO 후 900% 폭등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6/24 [14:40]

서클 주가, 캐시 우드 1억 1천만 달러 매도에도 20% 급등…IPO 후 900% 폭등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6/24 [14:40]
출처: 서클 X

▲ 출처: 서클 X


6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Circle)의 주가가 월요일 하루 동안 20% 상승해 300달러까지 치솟으며, 월가 상장 이후 불과 3주 만에 900% 급등세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상승은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가 1억 1천만 달러(약 415,000주) 규모의 대량 매도에 나선 직후 벌어진 현상이라 주목된다.

 

이번 주가 급등으로 서클의 시가총액은 540억 달러에 도달하며, 자회사인 USDC의 시총을 넘어섰다. 거래 종료 기준 주가는 260.54달러, 하루 상승률은 9.62%로 집계됐다. 동시에 이란-이스라엘 평화협정 뉴스도 시장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상승 모멘텀을 더했다.

 

서클의 IPO 성공은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냈다. 반에크(VanEck)는 현재 서클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관으로, CEO 제러미 알레어보다도 더 많은 지분을 확보했다. 반에크의 매튜 시겔 CEO는 “서클 주식은 현재 우리 MVDAPP 지수 내 1위 비중 자산”이라며, 서클이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시장을 잇는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클의 눈부신 성과는 다른 주요 암호화폐 기업의 IPO 준비에도 자극을 주고 있다. 제미니(Gemini), OKX 등 대형 거래소들이 올해 내 월가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와이즈의 헌터 호슬리 CEO는 “서클 IPO는 메인스트림 투자자들의 대화를 바꾸고 있다”며 “2025년은 암호화폐의 대중화 원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는 이번이 일주일 내 두 번째 매도로, ARKK, ARKW, ARKF 세 개 ETF를 통해 보유 주식을 분산 매도했다. 하지만 여전히 CRCL 주식 380만 주를 보유 중이다. 아크는 상장 직후 약 3억 7,6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당시 주가는 100달러 이하로 현재 기준 3배 이상 수익을 거둔 셈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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