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 네트워크의 온체인 지표가 최근 급격히 위축되면서 2분기 말까지 가격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이스라엘, 이란, 미국 간의 긴장 고조 속에서 네트워크 사용률이 눈에 띄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테미스(Artemi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이더리움의 일일 활성 주소 수는 26% 감소했으며, 이는 사용자와 개발자의 참여가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활성 주소 수의 하락과 함께 전체 거래량도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동안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거래 건수는 14% 감소했으며, 이는 디앱(dApp)과 스마트 계약의 사용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동시에 디파이(DeFi) 부문 총예치금(TVL)도 10% 하락해 현재 570억 달러 수준을 기록 중이다.
네트워크 전반의 활동 위축은 이더리움 수요 감소로 이어져 가격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사용자들이 자금을 회수하거나 신규 예치를 꺼리면서 렌딩 플랫폼, 탈중앙화 거래소(DEX), 스테이킹 프로토콜의 유동성도 줄어드는 모습이다.
다만, 이더리움 가격은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24시간 기준 약 7% 상승한 2,418달러를 기록했으며, 일일 거래량도 7% 증가한 260억 달러로 집계됐다. 가격과 거래량이 동반 상승하면서, 단기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현재 주요 저항선은 2,424달러이며, 이를 상향 돌파할 경우 2,569달러와 2,745달러까지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 반대로 매도세가 재개될 경우 2,185달러 선까지의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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