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텍사스주, 공공자금으로 비트코인 매입?...피터 쉬프 "정부가 투기 조장" 비판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6/24 [23:30]

텍사스주, 공공자금으로 비트코인 매입?...피터 쉬프 "정부가 투기 조장" 비판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6/24 [23:30]
비트코인(BTC) 규제/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규제/챗gpt 생성 이미지     

 

미국 재정 평론가 피터 쉬프(Peter Schiff)가 텍사스주의 비트코인(Bitcoin, BTC) 준비금 도입에 대해 “민주주의가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6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쉬프는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텍사스가 공공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행위는 고래 투자자들이 정치인을 매수해 정책을 유리하게 만드는 방식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납세자에게 피해를 전가하는 구조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 고래들이 정치인을 매수하고, 정치인은 비트코인 투자자 표를 얻기 위해 정책을 내놓는다”며, 이러한 흐름이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이 우려한 민주주의의 취약성을 그대로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텍사스주는 지난주 그레그 애벗(Greg Abbott) 주지사가 서명한 '텍사스 전략 비트코인 준비금법'을 통해 1,0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비트코인을 매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법안은 최소 시가총액 5,000억 달러 이상을 24개월간 유지한 자산만 준비금에 포함할 수 있도록 규정했으며, 현재 이 요건을 충족하는 자산은 비트코인뿐이다.

 

이번 조치로 텍사스는 뉴햄프셔, 애리조나에 이어 세 번째로 비트코인 준비금 제도를 법제화한 주가 됐다. 쉬프는 이에 대해 “정부가 국민을 투기 손실로 유도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쉬프는 과거에도 국가 주도의 비트코인 보유 전략에 반대 입장을 고수해왔으며, 암호화폐 자체에 대해 지속적으로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내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IXO 2025] 아발란체 아시아 총괄 “은행 없이 송금·결제”...스테이블코인 실사용 활용 사례 공개
이전
1/5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