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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회복해도 선물 매수는 '뚝'...투자자 심리 신중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6/25 [07:00]

비트코인, 가격 회복해도 선물 매수는 '뚝'...투자자 심리 신중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6/25 [07: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10만 5,000달러를 회복하며 강한 반등세를 보였지만, 선물 시장에서는 오히려 매수 압력이 줄어드는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이는 단기 반등 흐름에도 투자자들의 심리는 여전히 신중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6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가 다크포스트(Darkfost)는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순매수자 거래량(Net Taker Buy/Sell Volume)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매수자보다 매도자의 거래량이 늘고 있다는 뜻으로, 파생상품 시장에서의 하방 압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크포스트는 선물 시장이 현재 비트코인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과 같은 온체인 지표의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지표가 음의 영역에 머무는 동안은 투자 심리가 약세로 기울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그는 최근 레버리지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리스크 회피 성향을 강화하고 있으며, 당분간 시장에 대한 확신이 약화되고 있다는 방증일 수 있다. 실제로 일부 투자자들은 하락세 속에서 청산을 피하기 위해 레버리지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심리 지표도 부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매크로 분석가 악셀 애들러 주니어(Axel Adler Jr.)는 종합 심리지수(Composite Sentiment Index)가 지난 24시간 동안 -20%까지 하락하며 최근 한 달 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0만 달러를 하회하던 시점과 맞물려 매도세가 더욱 강해졌음을 시사한다.

 

한편, 비트코인 투심 지수(Advanced Sentiment Index)는 20%에서 37%로 반등했지만, 거래량 델타는 여전히 약세 구간에 머무르고 있다. 악셀  애들러 주니어는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도 시장 전반의 신중한 분위기를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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