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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침묵 깬 리플 창립자...이모지 하나로 커뮤니티 시선 집중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25 [17:48]

14년 침묵 깬 리플 창립자...이모지 하나로 커뮤니티 시선 집중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25 [17:48]
리플(XRP)

▲ 엑스알피(XRP)  

 

리플(Ripple)의 공동 창립자 아서 브리토(Arthur Britto)가 약 14년 만에 소셜미디어에 남긴 의문의 이모지 게시물이 엑스알피(XRP) 커뮤니티를 뒤흔들었다. 리플 최고기술책임자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는 이 게시물에 대해 익살스럽지만 흥미로운 가설을 내놨다.

 

6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슈워츠는 브리토가 과거 설정해 둔 '데드맨 스위치(deadman switch)' 기능이 작동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사용자가 일정 기간 활동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특정 작업을 수행하는 시스템으로, 해당 기능이 활성화되면 브리토의 XRP 원장 계정 비공개 키가 슈워츠에게 전송되도록 설정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브리토는 해당 시스템을 해제하는 방법을 잊어버려 결국 소셜미디어에 직접 게시물을 올려야 했을 것이라는 슈워츠의 해석은 유쾌하지만, 동시에 브리토의 철저한 익명성과 통제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브리토는 XRP 토큰 100억 개를 만든 핵심 개발자로, 전체 유통량의 2%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금까지 인터뷰나 사진이 공개된 적이 없다.

 

브리토의 이번 게시물은 단 하나의 이모지로 구성돼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400만 회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계정 팔로워 수도 6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슈워츠는 이 게시물이 해킹이 아닌 본인에 의해 작성됐음을 확인했다.

 

한편, 이번 사태와는 별도로 리플과 비트코인(Bitcoin, BTC)을 둘러싼 주요 언론의 평가와 미국 규제 환경에 대한 논쟁도 이어지는 가운데, XRP 관련 주요 인물의 등장은 시장의 관심을 다시 한번 집중시키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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