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창립자와 블랙스톤 출신, 10억 달러 암호화폐 펀드 조성… BTC·ETH·SOL 다 담는다
테더(Tether) 공동 창립자가 블랙스톤(Blackstone) 출신 인사와 손잡고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을 포함한 암호화폐 펀드 조성을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섰다.
6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테더의 공동 창립자 리브 콜린스(Reeve Collins)와 블랙스톤 출신 금융인 친 추(Chinh Chu)는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인 M3-브리게이드 인수회사 V(M3-Brigade Acquisition V Corp)를 통해 암호화폐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들이 구상 중인 펀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를 포함한 여러 디지털 자산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단일 자산에 집중하는 기존 펀드들과 달리 다양한 암호화폐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다. 현재도 10억 달러 목표를 향한 자금 모집이 진행 중이며, 금액과 구성은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경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글로벌 금융사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 LP)가 자문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기관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흐름을 반영한다. 코인게이프는 최근 헤지펀드 운용사들이 BNB 기반 암호화폐 자산 운용 펀드에 1억 달러를 모금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리브 콜린스는 2013~2015년 테더의 초대 CEO를 역임했으며, 친 추는 블랙스톤에서 가장 오랜 기간 재직한 딜메이커로 알려져 있다. 이후 그는 M3-브리게이드를 포함해 다수의 스팩을 후원해 왔다.
이번 펀드 조성 움직임은 전통 금융계 인사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음을 상징한다. 다양한 자산에 걸쳐 투자 위험을 분산하려는 전략이 향후 암호화폐 기반 금융 상품 확산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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