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과 엑스알피(XRP) 중 어떤 전략이 더 유리했는지를 두고 의견이 갈리는 가운데, 시장 분석가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이 자신만의 '승리 전략'을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XRP에 수년간 묻어두는 대신, 시장 타이밍에 따라 자산을 전환하는 것이 더 높은 수익을 가져다줬다고 강조했다.
6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벤자민 코웬은 비트코인 도미넌스 분석 관련 논쟁에서 한 분석가의 반론에 응답하며 XRP와 비트코인의 전략적 운용 사례를 설명했다. 앞서 ‘지오메트릭(GeoMetric)’이라는 분석가는 XRP가 0.35달러일 때 비트코인 도미넌스를 무시하고 진입한 것이 오히려 성공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코웬은 XRP가 2024년 11월 본격적인 상승을 보이기 전, 비트코인 대비 XRP의 가격 흐름에서 쌍바닥(double bottom) 신호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시점을 XRP 진입의 적기로 판단해 매수했고, 그 이전 2년간은 비트코인이 XRP보다 성과가 월등했기 때문에 BTC를 우선적으로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XRP는 2018년 1월 고점 당시 비트코인 대비 0.00023 수준에서 거래됐지만, 2024년 11월에는 0.00000674까지 하락하며 약 97% 하락했다. 이 기간 동안 비트코인은 XRP를 압도하는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코웬은 이 하락 구간을 피하고 반등 초입에 진입한 것이 핵심 전략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는 비트코인 보유가 압도적으로 유리했고, XRP가 반등세로 전환될 신호가 명확해진 시점에 일부 자산을 XRP로 전환했다면 양쪽에서 모두 수익을 챙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반면 XRP에 장기간 몰입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상승장에서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코웬은 마지막으로 시장 지표를 맹신하거나 단일 자산에 고정된 전략보다는, 시기적 흐름과 기술적 신호에 따라 유연하게 자산을 교체하는 접근이 궁극적으로 ‘승리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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