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지수(Dollar Index, DXY)가 97.2까지 하락하며 202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자금이 비트코인(Bitcoin, BTC)과 암호화폐로 이동하는 '세대적 자산 회전'의 촉매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을 키우고 있다.
6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동안 달러는 10% 넘게 하락해 40년 만에 가장 큰 반기 낙폭을 기록했다. 달러 약세는 전통 시장과 디지털 자산 시장 간의 자금 흐름 변화 가능성을 가시화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리얼비전(Real Vision)의 수석 애널리스트 제이미 쿠츠(Jamie Coutts)는 “2002년부터 2008년 사이 달러 약세가 신흥국 주식과 원자재 랠리를 촉발했던 것처럼, 오늘날 암호화폐가 신흥시장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본은 에너지가 있는 곳으로 흐른다”며 구조적 전환기에 있는 디지털 자산의 성격을 강조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미스터 크립토(Mister Crypto)와 체인불(Chainbull)도 “달러 약세와 비트코인 도미넌스 정체가 맞물려 알트코인 시즌이 다가올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현재까지는 비트코인이 주된 수혜 자산으로, 최근 도미넌스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비인크립토는 전했다.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경우 일반적으로 차입 비용이 낮아지고 유동성이 확대되며, 이는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하는 환경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이러한 거시경제 조건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산군 중 하나로 평가된다.
현재 달러지수 하락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확대될 수 있다는 구조적·기술적 시그널들이 맞물리면서, 암호화폐가 다시 한 번 글로벌 자금의 ‘성장처’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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