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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인(TRUMP), 팀의 유동성 인출과 고래 매도로 9달러 붕괴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6/26 [21:54]

트럼프 코인(TRUMP), 팀의 유동성 인출과 고래 매도로 9달러 붕괴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6/26 [21:54]
트럼프 밈코인/출처: 트루스 소셜

▲ 트럼프 밈코인/출처: 트루스 소셜     ©

 

6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솔라나(Solana) 기반 밈코인 중 시총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트럼프 코인(TRUMP)이 유동성 대규모 이탈과 고래 매도 움직임으로 약세 압박을 받고 있다. TRUMP는 전고점 대비 88% 하락했으며, 이날 기준 8.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문제의 시작은 TRUMP 공식 팀의 유동성 회수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TRUMP 팀은 최근 440만 달러 상당의 USDC와 312만 달러 규모의 TRUMP 토큰을 유동성 풀에서 인출했다. 별도의 설명 없이 진행된 이 조치는 시장의 불신을 자극하며 ‘투매 준비’라는 의심을 낳고 있다.

 

여기에 더해 고래 주소로 알려진 ‘Kewh32’가 같은 시기 275,672개 TRUMP(약 250만 달러 상당)를 매도 주문에 올리며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 해당 주소는 이달 초에도 10만 개 이상을 매도한 이력이 있으며, 아직 36만 개 이상의 보유량을 갖고 있어 추가 매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TRUMP는 하락 쐐기(falling wedge) 패턴 내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최근 한 달간 RSI(상대강도지수)가 50 이하를 유지하며 매수세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해당 패턴은 보통 반등 전조로 간주되지만, 거래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오히려 지속적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AO(Awesome Oscillator) 히스토그램이 최근 녹색으로 전환되며, 약세 모멘텀이 다소 둔화되는 신호도 관측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회복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신규 매수세 유입과 팀에 대한 신뢰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에서 반등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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