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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5년 뒤에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6/27 [03:00]

도지코인, 5년 뒤에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6/27 [03:00]
도지코인(DOGE)

▲ 도지코인(DOGE)     ©

 

도지코인(Dogecoin, DOGE), 5년 뒤에도 살아남을까? 여전히 ‘밈’에 기댄 변동성 높은 자산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6월 2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지난 5년간 폭발적인 상승과 급락을 반복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극단적인 희비를 안겨줬다. 2025년 6월 현재 가격은 0.16달러, 시가총액은 240억달러 수준이며, 지난해 12월 고점 대비 65% 하락한 상태다.

 

긍정적인 시나리오에서는 도지코인의 빠른 거래 속도와 낮은 수수료, 활발한 커뮤니티가 실사용 기반 결제 수단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지지한다. 이미 많은 소매업체들이 결제를 허용하고 있고, 커뮤니티의 지지와 SNS 열풍이 이어진다면 가격이 다시 1달러 이상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하지만 구조적인 문제도 명확하다. 도지코인은 총 공급량에 제한이 없어 인플레이션에 취약하며, 보안 수준이 낮은 암호화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실제로 유통량은 2020년 1,248억 개에서 2025년 1,498억 개로 증가했다. 연간 50억 개씩 발행되며, 이는 보유 가치를 지속적으로 희석시키는 요인이다.

 

이에 비해 비트코인(Bitcoin, BTC)은 2,100만 개 공급 한도로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2.1조 달러, 현재 가격은 10만7,000달러 선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도지코인이 장기 투자처로 보기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향후 5년간 도지코인은 단기 급등과 급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으며, 커뮤니티가 근본적인 정책을 바꾸지 않는 이상 실질적 가치 상승보다는 '다음 유행'에 기댄 테마성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 포트폴리오에는 여전히 비트코인이 더 적합하다는 조언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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