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의 미결제 약정이 바이낸스(Binance) 거래소에서 급격히 증가하면서 가격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한 경고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과거 사례를 볼 때, 이 같은 급증은 단기 조정이나 횡보장의 전조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 분석가들은 최근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 미결제 약정이 24시간 기준 6% 이상 급등했다고 밝혔다. 미결제 약정은 파생상품 시장에서 현재 열려 있는 전체 포지션 규모를 의미하며, 이 수치가 급증하면 시장에 레버리지가 과도하게 유입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지표는 과거에도 유사한 급등이 나타난 직후, 비트코인 가격이 일시적인 조정이나 횡보 구간에 진입하는 패턴을 보여왔다. 분석가는 “레버리지 유입이 과열되면 투자자들이 단기 수익 실현에 나서며 가격이 눌리거나 횡보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온체인 데이터에서는 투자자 자금 흐름의 변화도 포착되고 있다. 크립토퀀트는 단기 보유자(155일 이하)와 장기 보유자(155일 초과)의 실현 시가총액 변화를 비교했는데, 최근 7일 기준 장기 보유자의 실현 자본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속도는 둔화되고 있다. 이전 최고치였던 570억 달러에서 현재는 35억 달러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다.
이는 장기 보유자 비중이 여전히 늘고는 있으나, 그 흐름이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이 당분간 단기 수익 실현과 레버리지 청산 리스크를 의식하며 신중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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