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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현물 ETF, 정말 위험한가? 리플 지지 변호사 "법원 기각, ETF 승인과 무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27 [21:20]

XRP 현물 ETF, 정말 위험한가? 리플 지지 변호사 "법원 기각, ETF 승인과 무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27 [21:20]
XRP(리플) ETF

▲ XRP(리플) ETF     ©

 

6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연방법원이 리플(Ripple)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공동 제출한 소송 관련 '지시적 판결(indicative ruling)' 요청을 기각하면서 XRP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 결정으로 XRP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20억 달러 이상 증발했다.

 

그러나 리플 지지 성향의 변호사 프레드 리스폴리(Fred Rispoli)는 “이번 판결은 XRP 현물 ETF 승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ETF 승인을 가르는 핵심은 XRP가 2차 시장에서 증권으로 간주되는지 여부인데, 이번 결정은 그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리스폴리는 “이번 판결은 SEC가 원할 경우 집행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라며, 규제기관의 의지에 따라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SEC가 새로운 리더십 하에 접근 방식을 바꿀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한편, 그는 리플과 SEC가 조용한 합의 국면에 진입했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리플 측은 과거 위반 행위를 ‘역사적 기관 판매(historic institutional sales)’로 표현하며 현 운영 방식과의 선긋기에 나섰고, 이는 벌금 감경과 규제 완화를 위한 수순으로 해석될 수 있다.

 

ETF 시장 전문가들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블룸버그의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와 제임스 세이퍼트(James Seyffart)는 “XRP, 솔라나(Solana), 라이트코인(Litecoin) 현물 ETF의 2025년 승인 확률이 90%를 넘는다”고 평가했다. 이는 규제당국이 ETF 발행사와의 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결과적으로 XRP 현물 ETF는 법적 공방과는 별개로 여전히 유효한 카드로 남아 있으며, 향후 SEC의 결정이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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