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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2035년까지 10배 오를 수 있다…그 이상은 ‘희망 고문’?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28 [02:00]

XRP, 2035년까지 10배 오를 수 있다…그 이상은 ‘희망 고문’?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28 [02:00]
XRP(리플)

▲ XRP(리플)     ©

 

6월 2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리플(Ripple)의 자체 암호화폐 엑스알피(XRP)에 1만 달러를 투자해 2035년까지 100만 달러를 만드는 시나리오는 지나치게 낙관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10배 수익은 현실적인 기대치로 남아 있다는 평가다.

 

XRP는 초저가 해외 송금 기능과 은행 간 실시간 결제망(ODL)을 바탕으로 전 세계 400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는 순수 투기보다는 실사용 기반에 의존하는 구조로, 장기적인 수요 기반을 형성하는 강점이 있다.

 

성장 동력도 풍부하다. 첫째, 이더리움과 호환되는 사이드체인 도입으로 스마트 계약 도입이 용이해지고, 둘째, 12억 달러 규모의 프라임 브로커 히든로드(Hidden Road) 인수를 통해 기관 대상 금융 서비스가 확대된다. 셋째, 실물자산(RWA) 토큰화 시장에서 XRP 레저의 점유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약 1억6,000만 달러 규모의 자산이 XRP 체인에 토큰화돼 있으며, 이는 한 달 만에 37% 증가한 수치다.

 

규제 리스크도 완화된 상태다. 3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이 5,000만 달러 벌금으로 종결되며 주요 거래소에 재상장됐고, 미국 정부의 디지털 자산 비축 프로그램 후보 자산에도 XRP가 포함됐다.

 

문제는 1만 달러가 100만 달러가 되기 위해선 연평균 수익률(CAGR)이 58%에 달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XRP처럼 성숙기에 접어든 자산에는 비현실적인 기대치로, 전문가들은 5배에서 최대 10배 수준의 상승이 실현 가능한 수준이라고 본다. 변동성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분할 매수(DCA) 전략을 취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제언도 나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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