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에 대한 고래 지갑의 누적 매수가 이번 사이클 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2025년 6월 들어 축적 주소(accumulator addresses)로 유입된 이더리움 수량이 전년 대비 압도적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번 누적 증가세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향후 가격 상승을 암시하는 신호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오지만, 정작 ETH 가격은 최근 7일간 0.7% 하락하는 등 좀처럼 반응하지 않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2,890억 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기관 채택 확대에 따른 수혜도 받고 있다. 나스닥 상장사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 종목코드: SBET)의 참여가 대표적이며, 이더리움 네트워크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스마트 계약 수요로 인해 네트워크 수수료도 130% 급등했다.
콘센시스(Consensys) CEO 조셉 루빈(Joseph Lubin)도 최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이더리움의 축적세는 놀라운 수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상승 가능성을 부각시켰다.
다만 일부 초기 투자자들은 매도를 선택하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 ICO 초기 참여자로 알려진 한 고래는 최근 약 1,200만 달러 상당의 ETH를 크라켄(Kraken) 거래소로 이체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여전히 시장 내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더리움은 지난 강세장에서 기록한 4,878달러의 고점 대비 여전히 50% 하락한 상태로, 시장에서는 본격적인 회복세로 이어질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