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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 버리고 코인베이스·서클로…탈중앙 경제 생태계 위협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28 [08:10]

알트코인 버리고 코인베이스·서클로…탈중앙 경제 생태계 위협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28 [08:10]
알트코인 버리고 코인베이스·서클·로빈후드로…탈중앙 경제 생태계 위협

▲ 알트코인 버리고 코인베이스·서클·로빈후드로…탈중앙 경제 생태계 위협


6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정 타결 소식과 함께 코인베이스(Coinbase), 서클(Circle), 로빈후드(Robinhood) 등 암호화폐 관련 주식들이 비트코인(BTC)은 물론 알트코인보다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을 선호하며, 전체 암호화폐 펀드 투자 중 약 90%가 비트코인 현물 ETF에 집중돼 있다. 알트코인 관련 상품은 사실상 외면받고 있으며, 이는 수급이 집중된 일부 암호화폐 주식들에 자본이 몰리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특히 코인베이스는 사상 최고가에 근접하며 매주 비트코인을 직접 매수하고 있다고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이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소액 투자자도 BTC 보유 기업 주식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을 정도로 시장 환경이 변하고 있다.

 

한편,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중국과의 무역협정, 이란-이스라엘 휴전 등 거시경제 변수들도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이로 인해 월가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미국의 암호화폐 관련 주식들도 동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코인주 중심의 집중 현상은 탈중앙화(DeFi) 정신과는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우려도 나온다. 암호화폐 산업이 특정 기업 주도의 중앙집중적 구조로 흐를 경우, 탈중앙 경제 생태계의 미래는 위협받을 수 있다.

 

더불어, BTC보다 코인베이스 같은 기업의 수익률이 높은 현상이 장기적으로 지속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실물 기반 없이 기업 주가가 과도하게 오를 경우, 투기 거품 형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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