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美 SEC 상대 교차 항소 철회…XRP 현물 ETF 승인 가능성 95%까지 급등
6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Ripple)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제기했던 교차 항소를 철회하면서 4년여 간 이어진 법적 공방이 종결 국면에 들어섰다. 이에 따라 블랙록(BlackRock)의 XRP 현물 ETF(Exchange-Traded Fund) 출시 가능성도 급격히 높아지고 있으며, XRP 가격은 하루 새 3.5% 급등했다.
ETF 스토어의 네이트 제라치(Nate Geraci) 대표는 이번 법적 마무리가 "현물 XRP ETF 출시에 길을 열었다"며, 블랙록이 이 기회를 활용해 관련 상품을 제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앞서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들도 XRP ETF 승인 확률을 95%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시장 반응도 빠르게 나타났다. XRP 가격은 2.17달러까지 상승했고,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24시간 기준 XRP 선물 시장에서 총 55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특히 350만 달러 이상이 숏 포지션으로 확인돼 매도 측 손실이 컸다.
캐나다에서는 지난주 3iQ의 XRP ETF가 출시되었으며, 출시 4일 만에 운용자산(AUM)이 3,200만 달러를 돌파하는 등 투자 수요가 이미 확인되고 있다. 이는 미국 내 ETF 승인 움직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XRP 지지자들과 법률 전문가들 역시 이번 항소 철회를 환영하고 있다. 변호사 프레드 리스폴리(Fred Rispoli)는 "토레스 판결 다음 날 바로 철회를 준비한 것은 사전 협의와 합의가 있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변호사 빌 모건(Bill Morgan)은 “기관 투자자들이 꾸준히 XRP를 축적하고 있다”며 장기적 신뢰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로 리플의 법적 리스크가 정리되면서, 블랙록은 물론 주요 운용사들의 XRP 현물 ETF 제출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예측시장인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도 2025년 내 XRP ETF 승인 확률은 78%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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