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최근 10억 달러 상당의 엑스알피(XRP, 리플)이 정체 불명의 지갑으로 대규모 이동되면서, XRP가 2017년과 유사한 급등 흐름을 재현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약 3억 2,000만 개의 XRP(7억 300만 달러 상당)와 1억 6,000만 개의 XRP(3억 5,100만 달러 상당)가 각각 별도의 지갑으로 전송됐다. 이 중 일부는 일본의 SBI VC 트레이드가 보낸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리플 CTO 데이비드 슈워츠의 발언과 맞물려 금융기관이 XRP 레저 생태계에 본격 진입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XRP는 2017년과 유사한 월간 차트 패턴을 보이고 있다. 당시 XRP는 대칭 삼각형 패턴에서 여섯 번째 지지선을 딛고 강한 상승세를 기록해 0.30달러에서 3달러 이상으로 폭등했다. 현재 XRP도 비슷한 패턴을 따라가고 있으며, 2.50달러 돌파 시 20달러까지 상승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상승 실패 시 1.20달러 지지선 이탈은 해당 시나리오 무효화로 간주된다.
청산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25달러~2.30달러 구간에 숏 포지션이 밀집해 있어 상승 시 단기 청산 랠리가 발생할 수 있다. 반면 2.15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하며 하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이 구간은 빠른 방향 전환이 발생할 수 있는 유동성 함정으로 지목된다.
전문가들은 2.25달러 이상 회복이 숏 포지션 청산을 유도하고, 2.30달러 돌파 시 본격적인 상승 랠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반대로 2.15달러를 지키지 못하면 롱 포지션 청산이 이어지며 하락세가 가속화될 수 있다.
SEC 소송 종료 이후 XRP에 대한 가치 기대와 함께, 2024년 4분기와 같은 상승 흐름이 2025년 하반기 다시 촉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XRP가 대칭 패턴에서 상방 돌파에 성공한다면, 알트코인 시장 전반의 강세장을 다시 불러올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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