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억 달러 옵션 만기…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어디로 갈까?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7/04 [18:36]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옵션 계약 약 36억 달러 규모가 만료를 앞두면서 시장에 단기적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이더리움은 매도 포지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하락 압력이 더 클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7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비트(Deribit) 기준 이날 만기 예정인 비트코인 옵션 계약은 총 2만 7,384건으로, 명목 가치는 29억 8,000만 달러 규모다. 이 중 콜옵션은 1만 3,373건, 풋옵션은 1만 4,010건으로 집계됐으며, 풋-콜 비율은 1.05로 소폭의 약세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더리움의 경우 총 23만 7,278건의 옵션 계약이 만기되며, 명목 가치는 6억 1,051만 6,000달러다. 콜옵션은 10만 5,397건, 풋옵션은 13만 1,881건으로, 풋-콜 비율은 1.25에 달한다. 이더리움 시장에서 단기적으로 하락을 예상하는 트레이더가 많다는 뜻이다. 이번 만기 규모는 지난주 172억 7,000만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와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한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현재 가격이 ‘맥스 페인(Max Pain)’ 가격대를 상회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0만 9,13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맥스 페인 지점은 10만 6,000달러로 파악된다. 이더리움도 2,577달러로 맥스 페인 지점인 2,500달러를 넘어서 있다. 맥스 페인 이론에 따르면, 자산 가격은 만기일에 옵션 보유자에게 가장 많은 손실을 주는 가격대로 수렴하는 경향이 있다.
시장 분석 업체 그릭스닷라이브(Greeks.live)는 현재 시장 정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트레이더들은 콜 포지션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풋 스프레드와 종말월 풋 전략(100P for EOM)을 병행하는 등 방향성보다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 이들은 9만 달러 선에서의 저항이 확고하다고 보면서도, 하단 지지선은 10만 2,000달러까지로 제한된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이상 신호가 포착됐다. 누적 거래량 차이(CVD)는 상승 중인 반면, 현물 시장은 정체돼 있는 양상이다. 동시에 미결제 약정과 자금조달율이 동반 상승하고 있어, 포지션 이동이나 가격 왜곡 가능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