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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공매도 제왕, 스트래티지 주식 매수 작심 비판...“그냥 비트코인 사라”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7/05 [17:00]

월가 공매도 제왕, 스트래티지 주식 매수 작심 비판...“그냥 비트코인 사라”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7/05 [17:00]
비트코인/출처: 스트래티지 트위터

▲ 비트코인/출처: 스트래티지 트위터 

 

월가 대표 공매도 투자자 짐 차노스(Jim Chanos)가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비트코인(Bitcoin, BTC) 집중 전략에 다시 한 번 정면으로 반기를 들었다.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Strategy, MSTR)는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매입해 주가 상승을 이끈 기업이지만, 차노스는 이를 “금융 헛소리(financial gibberish)”라고 일갈했다.

 

7월 4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 보도에 따르면, 차노스는 최근 블룸버그 팟캐스트 ‘Odd Lots’에 출연해 스트래티지의 기업 가치가 보유 자산인 비트코인을 초과하는 현 상황은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을 사고 싶다면 그냥 비트코인을 사면 되지, 스트래티지 주식을 살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스트래티지는 2025년 6월 30일 기준 597,325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640억 달러 규모에 해당한다. 스트래티지 주가는 최근 1년 동안 210% 급등해 같은 기간 비트코인 상승률 80%를 크게 상회했다. 나스닥 상장 기업 중에서도 이례적인 성과다.

 

이에 대해 세일러는 “주식은 규제나 컴플라이언스 이슈가 적어 비트코인 ETF보다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반박했다. 그는 “비트코인으로 10배 수익을 원하면 자기 돈으로 사라. 100배를 원하면 남의 돈으로 사라. 1,000배를 원하면 남의 돈으로 비트코인을 사고 레버리지를 걸어라”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월가는 점점 양측의 대립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스트래티지의 모방 전략을 채택한 다른 기업들은 2025년 상반기에만 24만 5,191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며 세일러 방식 따라잡기에 나섰지만, 스트래티지와는 달리 공매도 투자자들에게 5억 4,900만 달러의 수익을 안겨줬다. 반면 스트래티지를 상대로 한 공매도는 최근 한 달간 36억 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스트래티지의 향후 비트코인 매입 능력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전환사채와 우선주 투자 유치가 부진하며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의 연료가 점점 고갈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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